[괴산·증평=곽승영기자] 민간체육회장 선거 일정이 공식화되면서 괴산군은 5파전,증평군은 단독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18일 괴산군 체육회에 따르면 내년 1월 치러지는 초대 민선 체육회장 선거 출마를 위해 이한배 상임 부회장, 김종성·이완철 부회장 등 3명의 군 체육회 임원이 사퇴했다.

 지백만·김영배 전 괴산군의회 의장도 출마 의사를 밝히고 있어 괴산군 체육회장 선거는 5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이에 비해 증평군은 박성현 증평체육회 상임 부회장이 단독 출마 할것으로 예상된다.

 선거에 출마할 경우 지역별로 2000만원에서 5000만원에 이르는 기탁금을 내야하며,득표율 20%이상이어야 기탁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

 또 회장이 되면 매년 연회비 명목의 출연금을 내야 한다. 괴산·증평지역은 2000만원을 내야 한다.

 내년에 선출하는 초대 민선 체육회장 임기가 3년인 것을 고려하면 임기 동안 6000만원의 연회비를 부담해야 한다.

 특히 괴산군의 경우 거론되는 인물 중 누가 민간체육회장에 당선되더라도 지역 체육발전에 노력할 것이라는 것은 당연하다는 게 지역 여론이다.

 하지만 출마 예상자 난립으로 인한 선거후유증과 군민화합 차원에서 단일후보 추대 움직임도 일고 있다.

 한 체육계 인사는 "여러 후보들이 나올 경우 자칫 선거후에도 분열이나 후유증이 예상된다"며 "화합차원에서라도 단일후보가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정치인, 현직 자치단체장 비측근을 뽑는 것도 중요하다"며 "젊은 체육인들이 앞장서서  지역 체육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괴산군은 인구 5만명 미만 자치단체로 50명 이상 대의원(18개 종목별 단체장)들로 선거인단을 꾸려 민간회장을 선출해야 한다.

 한편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안에 따라 오는 2020년 1월 15일까지 선거를 통해 민간체육회장을 선출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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