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고, 즐기고, 탐내고

▲청주시립음악단과 청주시립무용단이 22일 오후 7시30분 청주예술의 전당에서 궁중음악과 멋스런 풍류 음악에 화려한 우리 춤을 수놓는다.

22일 청주예술의 전당서 열리는 탐춘

청주시립국악단과 청주시립무용단이 춘삼월 호시절을 격조 높은 궁중음악과 멋스런 풍류음악, 화려한 우리춤으로 수놓는다.

22일 오후7시30분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탐춘(探春)이 그 무대이다.

이날 청주시립국악단 청주시립무용단이 합동으로 공연 할 ‘탐춘 은 그 동안 전통공연에 목말라 했던 전통예술공연 매니아에게 아주 귀중한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문화유산ㆍ전통문화 느끼는 자리

특히 이번 공연은 해설을 통해 멀리만 느껴졌던 정악과 민속악, 한국고전무용에 대한 소개와 이해를 자세히 할 계획이어서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우리의 찬란한 문화유산과 전통문화를 느끼게 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의 1부는 정악의 백미로 꼽히는 수제천(壽齊天)과 맑고 환한 풍류의 수요남극(壽耀南極), 궁중 정재의 화려한 부활을 알리는 춘앵전(春鶯傳)으로 시작된다.

먼저 ‘수제천’은 조선시대 왕과 왕세자의 거동때 쓰이던 의식 음악으로 관악기들이 펼쳐내는 역동성과 궁중음악 특유의 영롱함이 조화를 이루어 내고 있다.

이어 맑고 환한 풍류를 자랑하는 ‘수요남극’이 이어진다. 흘러가는 가락에 맞춰 걸음을 걸으면 알맞겠다는 생각이 드는 경쾌한 음악으로 신분이 높은 관리나 귀인이 공식적인 행차를 할 때 거리에서 연주되던 음악이다.

또 ‘춘앵전’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궁중무용으로 조선시대 궁중정재 중 가장 많은 춤사위로 구성되어 있으며, 우리나라 궁중무용의 독창적인 특징을 잘 나타내는 대표적인 작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2부 공연에서는 청주시립국악단의 민속악과 청주시립무용단의 민속무용이 한데 어우러져 화려한 우리춤 태평무, 살풀이, 승무가를 연이어 선보인다.

태평무 살풀이 등 분위기 고조

나라의 풍년과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춤으로 섬세하고 우아하며 절도있는 손놀림의 태평무, 엄격한 규격이 있으면서도 속박이 없고 춤의 자태가 선명한 살풀이. 우리 전통 춤의 기본인 동시에 정수로 세간에 널리 알려져 있는 승무가가 한층 더 공연 분위기를 살려줄 예정이다.

입장권은 r석 5000원, s석 3000원이며 청주시 문화예술체육회관(www.cjac.or.kr) 또는 ☏1588-8440번에서 예매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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