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청일보 이한영 기자] 대전시가 18일 오후 2시 옛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새로운 도시브랜드 슬로건 공모 시민심사단 심사위원회를 개최했다.

시민심사단은 새로운 도시브랜드 슬로건 선정 과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고 시민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지난 달 22일부터 지난 3일까지 2주 간 공개 모집을 통해 구성됐다.

대전시 거주 시민 114명과 시의원 및 직능단체 추천을 통해 모집한 33명 등 모두 147명이다.

이날 열린 시민심사단 심사위원회에서는 지난 9월까지 접수한 '대전 도시브랜드 슬로건 공모전' 접수작 중 1차 전문가 심사로 선별한 96건 가운데 최종 시민 온라인 투표에 부칠 20건을 선정했다.

시는 시민심사단 심사위원회가 선정한 20건에 대해 시민 온라인 투표를 진행, 11건을 시상하고 최종 슬로건을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이 중심이 돼 새로운 도시브랜드 슬로건을 함께 만들어가는 과정 자체가 큰 의미"라며 앞으로 진행할 시민 온라인 투표에도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대전시는 시 출범 70년과 광역시 승격 30년을 맞아 대전시의 매력, 정체성, 나아갈 방향을 함축적으로 표현하는 새 도시브랜드 슬로건을 마련하기로 하고 지난 9월까지 공모를 통해 전국에서 2900여 건의 후보를 접수했다.

시는 도시브랜드 정책 관련 전문가와 시민 대표로 구성된 대전시 도시마케팅위원회와 1차 전문가 심사, 2차 시민심사단 심사, 최종 시민 온라인 투표를 통해 최종안을 선정한다.

최종 선정된 11명(팀)에게는 대상 500만원, 최우수상 300만원, 우수상 3명 각 200만원, 장려상 6명 각 100만원 등 모두 2000만원의 시상금이 지급된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