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충청일보 김병한 기자] 통학구역 조정을 촉구하고 있는 충남 천안 e편한세상 두정 3차 아파트 초등학생 수가 오는 2025년이면 올해보다 3배 늘어날 전망이다.

 18일 천안교육지원청과 주민들에 따르면 주민센터 자료를 기준으로 e편한세상 3차 학생수 변동 추이를 조사한 결과 올해 82명인 재학생 수가 내년 121명으로 늘어난 뒤 2022년 두 배인 164명, 2025년 세 배인 251명으로 증가가 예측됐다.

 또 e편한세상 3차 아파트 학생들을 내년 3월 개교 예정인 36학급 규모 천안희망초에 포함해 전체 학생수를 분석하면 2020년 19학급 56명, 2021년 22학급 644명, 2022년 35학급 1006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2023년 42학급 1165명으로 전망됐다.

 천안희망초 인근 공동주택별 재학생 수는 7차선 천안대로를 중심으로 좌측은 이안센트럴 204명, 코아루스위트 76명 모두 천안두정초다.

 우측은 힐스테이트 75명 천안신부초, e편한 3차 82명 천안두정초 등 모두 437명이다.

 특히 지난 6일 천안교육지원청이 행정예고한 2020학년도 통학구역 조정(안)은 이안센트럴·코아루스위트·힐스테이트 등이 천안두정초와 천안신부초에서 천안희망초로 변경했다.

 적용 대상은 신입생과 전학생이며 재학생은 희망자에 한해 전학을 실시할 예정이다.
 

 재학생의 70% 안팎이 전학을 희망할 것으로 교육당국은 추정하고 있어 매우 유동적인 상황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희망초 예상 학생 수는 개발 협의 중인 신부동코오롱 760세대는 반영하지 않은 자료"라며 "최근 희망초 북쪽과 남동쪽에 2개 공동주택예정지 1648세대가 개발 협의 중이어서 기부채납이나 희망초 수평 증축이 결정되면 e편한세상 3차 아파트 편입 여부를 재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행정예고된 천안희망초 통학구역은 이안센트럴(935세대)·코아루스위트(481세대)·힐스테이트(984세대)·두정포레나(1067세대)·신부동코오롱 760세대 등 총 4227세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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