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까지 전선지중화사업 추진
'햇살 가득 다담길' 이달 착수
6원 들여 간판정비사업도 진행

▲ 충북 영동군이 영동읍 시가지 전선 지중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영동=충청일보 이능희 기자] 충북 영동군의 중심 시가지가 새롭게 단장되고 있다.

영동군은 고품질 도시기반 구축과 군민 삶의 질 향상에 초점을 맞춰 다양한 도심 환경 정비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군은 최근 거리 미관과 보행환경 개선을 위해 중앙지구대~소화의원 노선 0.6㎞ 구간과 문화원~세무서 노선 0.6㎞ 구간 전선 지중화 작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총 40억여원을 들여 2020년 말까지 한전주, 통신주를 제거하고 전선과 각종 통신선로를 지하로 매설할 계획이다.

현재 사업설계를 마치고 문화의 거리와 다담길의 전선 지중화 굴착 등 관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햇살 가득 다담길 조성도 이 전선 지중화 사업을 시작으로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햇살 가득 다담길'은 총 32억원을 들여 내년까지 영동경찰서 중앙지구대(영동읍 계산리)∼소화의원까지 중심 시가지를 가로지르는 철도변 575m의 시멘트 옹벽과 경사면의 흙을 걷어내고 길을 확장하는 사업이다.

옹벽에 과일, 와인, 국악, 커뮤니티 4개의 주제로 영동의 정체성과 스토리가 담긴 테마를 부여할 예정이며 소통과 교류의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현재 포장마차 등 지장물 철거를 마치고 지중화 사업을 진행 중이며 다음 달부터 가시설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지난해 영동역~중앙사거리 1㎞ 구간에 6억원을 들여 추진한 간판정비사업도 한창 추진 중이다.

올해는 3억5000만원을 투입해 영동1교~소화의원, 영동고등학교~영동역 0.8㎞ 구간에서 진행하고 있다.

시가지 경관 개선사업 외에도 군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발전을 가속화할 상수도 현대화사업 블록구축공사, 하수관로 정비공사 등 다양한 도심 정비사업을 계획한 공정대로 착착 진행하고 있다.

군은 이러한 사업들이 농촌 생활환경 개선과 균형개발 촉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는 만큼, 군민의 불편과 위험을 수시로 점검해 세심하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다양한 도심 정비사업을 일시에 진행해 소음과 진동으로 말미암은 군민의 불편을 예상하지만 지역 미래발전을 앞당길 핵심 도시기반 사업인 만큼 군민의 많은 이해와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