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충청일보 이능희 기자] 충북 영동군이 다각적인 금연·금주·신체활동 사업과 홍보 활동을 활발히 추진하며 군민의 건강생활 실천 분위기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영동군보건소는 지난 10월 15일부터 15개 유아기관 아동 700여 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흡연 및 음주 폐해 예방 교육을 진행해 최근 마무리 지었다. 

'간접흡연 및 알코올(술)의 위험성'란 주제로 실시한 이번 교육은 유아들의 눈높이에 맞게 전문교육업체와 연계해 샌드(모래)아트 공연과 샌드 그림 그리기 체험으로 진행해 호응을 얻었다.

샌드아트 공연과 체험을 통해서 아이들의 호기심과 몰입감을 유도했으며, 흡연과 음주 폐해의 심각성을 알리고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진행했다.

작가와 함께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담배와 술이 해롭다는 생각을 갖게 해 정신적, 육체적으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

앞서 지난 6일 영동교육지원청에서 주관한 감고을 행복지구 박람회에선 음주 폐해의 달을 맞이해 청소년과 지역주민 1000여 명을 대상으로 금연·금주·신체활동 등 합동 캠페인을 진행했다. 

음주 고글체험, 알코올 피부테스트, 금연 포토존 운영, 폐활량 측정, 금연 기자재 전시 등 다양한 재미와 흥미를 극대화할 수 있는 체험 홍보관을 운영했다.

금연·금주 캠페인 뿐 아니라 저염·저당, 외식모형 전시, 신체활동 홍보 등을 실시해 큰 관심을 끌었다.

이를 통해 다양한 건강정보를 얻어 비만 예방과 건강생활실천을 청소년과 지역주민이 스스로 할 수 있는 홍보의 장이 됐다.

이외에도 군은 중심시가지 일원에서 금연과 절주 홍보 캠페인을 진행하며 금연과 절주뿐만 아니라 간접흡연의 폐해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해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

오준용 보건소장은 "호기심으로 시작한 술과 담배가 평생 건강에 해가 된다는 사실을 인식시키기 위해 학교 와 청소년 문화행사에 참가, 흡연과 음주의 폐해 홍보에 중점을 두겠다"며 "지역사회 모두가 관심을 갖고 금연·금주 등 건강생활실천 문화가 정착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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