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계 분야 협력 논의
교육·문화·스포츠 등 거론

[옥천=충청일보 이능희 기자] 충북 옥천군은 독일 헤센주 풀다시청 회의실에서 김재종 옥천군수와 헤이코 윙겐펠트 풀다 시장이 회담을 통해 양 지자체 간의 교류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19일 밝혔다.

두 지자체장은 각 지자체 소개, 교류 활성화 분야 의견 교환, 참석자 간 기념사진 촬영까지 약 두 시간 동안 회담했다.

의료기기산업단지 등 경제 분야를 비롯해 교육, 문화, 관광, 축제, 스포츠 등 다양한 영역 전반의 교류 방안을 협의했다.

김 군수는 풀다시 측을 내년 옥천으로 초청하고, 대학을 통한 의료·기계 분야의 교류 등을 제안했다.

윙겐펠트 풀다 시장은 옥천군의 제안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양 지자체 간의 발전을 위해 공동 협력하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논의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김 군수는 회담 후 카림 카자르 풀다 응용과학대학 총장의 안내를 받아 대학시설을 둘러보고 관련 현황에 대해 파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대학은 교육 강국 위상에 걸맞은 시설 인프라가 갖춰져 있으며, 우수한 실적을 통해 독일 전체 218개의 응용 대학 중 박사과정이 있는 5개의 대학에 포함돼 있다.

영어로만 진행하는 교육과정도 있어 앞으로 양 지자체 간 활발한 교류 기대감을 높였다.

김 군수는 "이번 회담을 통해 큰 틀에서의 상호 협력에 대해 공감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며 "이를 바탕으로 내실 있는 교류 방안을 수립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