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장 내 비산먼지·소음 측정 시스템 설치 등 다양한 대책 세워

[대전=충청일보 이한영 기자] 대전시 동구가 이달부터 건축공사장 비산먼지·소음 줄이기 대책 수립에 적극 나선다.

이번 대책은 대단위 공동주택 공사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비산먼지와 소음 발생을 최소화해 주민들에게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먼저 건축공사장 내에 자체적으로 비산먼지와 소음을 측정하고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설치해 데이터를 모니터링하고 일반인에게도 공개해 기준치 초과 시 즉각 대처한다는 계획이다.

구는 △공사장 먼지 외부 차단을 위한 방진막 정비 △중장비 사용 시 저공해 장비 활용 △주변도로 및 작업현장 반복 살수 △미세먼지 예경보시 건축공사장 비상연락망 상황전파 등 다양한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민원 다발 공사장에 대해서는 현장 책임자를 대상으로 비산먼지 위험성과 법적 준수사항 등 교육을 실시하고 공사 시간 미준수 공사장에 대해서는 벌점제를 시행한다.

황인호 동구청장은 "주민 건강을 위협하고 생활 불편을 초래하는 비산먼지와 소음을 줄이고자 저감 대책을 추진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주민이 쾌적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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