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명 손길이 하나돼 김장나눔 열었다

[홍성=충청일보 조병옥 기자] 농협 충남지역본부는 지난 18일 충남 예산군 삽교농협 경제사업장에서 고향주부모임 충남도지회와 농가주부모임 충남연합회 회원과 다문화봉사단 및 농협농촌사랑봉사단 등 400여 명과 함께 '사랑의 김장담그기' 김장축제를 열었다.

 이번 김장담그기 행사는  김장비용 증가로 인한 저소득층 및  소외계층의 김장비용 부담을 덜고 월동준비에 작은 도움이라도 주고자 준비했으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충남농협 구현을 위해 각 시군에서 여성조직 등 봉사단이 지역의 소외 된 이웃들을 위해 함께 했다.

 이웃과 함께 할 김장김치는 농협 임직원 성금으로 운영되는 우리농업지키기운동본부에서 1400kg를 지원받고,  충남농협에서 8600kg를 준비해 총 1만kg에 달하는 김장담그기 축제를 펼쳤다.

 이날 쓰인 김장재료는 아산 선도농협 김치공장에서 절임배추와 배추속 양념을 조달해 홀몸노인과 조손가정 등 이웃의 관심과 사랑을 필요로 하는 우리 이웃들을 위해  김장김치 10kg포장 860상자를 우리농업지키기운동본부 완성김치 140상자와 함께 15개 농협 시군지부에 인도돼  각 시·군의 소외계층 1000가정에 지원했다.

 올해 가을배추와 가을무의 생산량은 지난 해 및 평년보다 감소가 예상되고 김장비용은 다소 높을 것으로 전망돼 김장철이면 김장비용 부담으로 일반 가정 뿐 아니라 소외계층에게는 여전히 김장담그기를 고민해야 하는 가계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조소행 본부장은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다문화봉사단과 함께 귀한 시간을 내어 김장담그기 봉사를 통해 이웃에 대한 사랑과 배려를 몸소 실천한 여성리더들에게 감사를 드리고 농촌복지 향상과 소득증대를 위한 선도적 역할에도 최선을 다 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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