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충청일보 최근석 기자] 충남 당진소방서는 공사장 용접 및 용단작업 중 부주의로 인한 용접 불티 등으로 화재가 빈번히 발생함에 따라 이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19일 밝혔다.

 소방청의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건축현장 용접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티로 인하여 발생한 화재는 1800여 건으로, 이는 연평균 364건이며 그동안 20명이 숨지고 268명이 다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 현장에서는 스티로폼 단열재 등 화재 시 다량의 유독가스를 발생키는 가연성 자재가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 건축공사장 주변에는 가연물이 많이 적치되어 있어 용접 작업 중 조그만 불티만 튀어도 쉽게 화재로 확대될 수 있다.

 이러한 공사장 화재를 막기 위해서는 △용접작업장 주변 15m 이상 안전거리 확보 △가연물 등을 쌓아두거나 놓아두지 말기 △소화기 및 임시소방시설을 설치해 초기소화에 대비하는 등 관계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김오식 당진소방서장은 "작은 실수가 대형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며 "공사장 안전을 위해 관리자와 작업자 모두가 관심을 갖고 화재예방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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