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간 1300명 참여해 배추 3만 포기ㆍ김치속 등 56t으로 8kg 단위 7000박스

 

[천안=충청일보 김병한 기자] 충남 천안시새마을회가 역대 최대 규모의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에 나선다.

 19일 천안시새마을회에 따르면 오는 21일부터 이틀간 천안종합운동장 유관순체육관 앞 광장(오룡문 과장)에서 민ㆍ관ㆍ산ㆍ학이 협력해 김장 담그기에 나선다.

 이번 행사는 나눔 문화를 시민 실천 운동으로 전개해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살맛나는 충청남도와 천안시를 만들기 위해 추진된다.

 김장 규모는 배추 3만 포기와 김치속 등 56t으로 8kg 단위 7000박스를 생산할 예정이다.

 참여 인원은 새마을회 회원 1000명, 선문대 재학생과 유학생 100명, 이마트 4개 점포 임ㆍ직원 50명, 다문화가족 50명, 북한이탈주민 50명, 천안시시설관리공단 임직원 50명 등 모두 1300명이 배추를 버무릴 예정이다.

 주요 배부처는 천안시 30개 읍ㆍ면ㆍ동 저소득층과 경로당, 사회복지시설 등 이다.
 

 새마을회는 특히 각종 김장 재료와 행사장 탁자, 천막, 팔레트, 수도 등에 투입되는 재정 투명성 확보를 위해 일체의 과정을 공개 입찰방식으로 진행해 주목을 받고 있다.

 정경재 회장(사진)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외된 계층과 홀몸노인 등의 겨울철 식생활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희망한다"며 "새마을부녀회 등 회원 등의 정성이 담긴 김치가 나눔 문화 확산에 일조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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