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심연규 기자] 충북 청주 금천중학교 배구부와 후원회 등 200여 명은 지난 16일 대성동,용담동 일대 8가구에 연탄 1600장을 전달했다. 

이날 연탄나눔봉사는 금천중배구부 후원회 주최, 금천중 운영위원 및 학부모회원 후원으로 학생들과 교사, 후원회원들이 모여 가정형편이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3시간 동안 연탄봉사를 마친 전다빈양은 "제가 조금만 추우면 어르신들 방을 따뜻하게 해줄 수 있다는 생각에 힘이 들어도 즐겁게 일할 수 있었다"며 웃어 보였다. 노두식 후원회장은 "학생들이 이웃뿐 아니라 자신을 되돌아볼 수 있는 봉사를 하게하고 싶었으며, 학생들이 가진 것이 많은데 불평하면서 살기보다는 소외된 이웃과 소통하면서 주어진 삶에 감사하는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금천중 김창수 교사는 "연탄봉사를 하는 내내 학생들 얼굴과 장갑은 새카맣게 물들었지만 다들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이 자랑스럽고 뿌듯했다"며 "이렇게 작은 도움들이 모이고 모여 나눔의 행복을 실천하는 학생들로 성장하기를 꿈꿔본다"라고 말했다. 

금천중 학생들은 내년 겨울에도 꼭 함께하기로 약속하며 즐거운 표정으로 봉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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