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군 70주년을 맞아 공군이 19일 공군사관학교에서 개최한 최용덕 장군 동상 제막식에서 참가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에서 여덟번째가 유가족 대표로 참석한 외손녀 반춘래 씨, 아홉번째는 원인철 공군참모총장.

[충청일보 신홍균 기자] 공군은 19일 창군 70주년을 맞아 충북 청주 공군사관학교에서 공군 창군 주역인 최용덕 장군 동상 제막식을 개최했다.

최 장군 동상은 높이 3.2m다. 손을 펴서 하늘을 바라보고 있는 형상이며 동상 뒤편 부속 조형물에는 최 장군의 일대기가 기록돼 있다.

공군은 동상이 공군사관학교에 설치돼 공군의 주역이 될 교육생들에게 귀감이 되도록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최 장군은 지난 1898년 서울에서 태어나 1915년 독립운동을 위해 중국으로 망명했다.

1919년 대한독립청년단, 1922년 의열단에 가입해 독립운동을 했다.

1940년 광복군 창설 후에는 광복군 총사령부 총무처장 등을 거쳐 1944년 참모처장을 역임했다.

1943년에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공군설계위원회 조직을 주도하기도 했다.

광복 후인 1946년에는 공군 창군을 위해 한국항공건설협회를 창립했다.1948년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되자 최 장군은 초대 국방부 차관에 임명됐으며 1949년 10월 1일 공군이 창군됐다.

1950년 공군에 복귀한 최 장군은 6·25 전쟁에 참전했다.

1952년 2대 공군참모총장을 역임하고 1956년 중장으로 전역했다.

1962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받은 그는 1969년 71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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