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택∼삼척 동서고속도로 추진협의회가 올해 정기 회의를 하고 있다.

[단양=충청일보 이재남기자] 평택∼삼척 간 동서고속도로 추진협의회(회장 류한우 충북 단양군수)는 19일 "제천∼삼척 구간을 조기 착공해 한반도 심장을 관통하는 동서 대동맥을 연결하라"고 정부에 건의했다.

추진협은 이날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2019년 정기회 및 포럼을 열고 이런 내용의 공동건의문을 채택했다.

추진협은 "제천∼삼척 간 123.2㎞는 서해와 동해를 잇는 평택∼삼척 간 동서고속도로(동서 6축)의 미착공 구간"이라며  "제천∼영월 구간(30.8㎞)은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나 나머지 영월∼삼척 구간(92.4㎞)은 추가 검토 대상으로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천∼삼척 구간은 쇠퇴한 충북 내륙권과 강원 남부권을 연결하는 통로"라며 "삼척까지 고속도로를 개통하면 영동고속도로 정체 해소와 함께 철도, 도로 등 육상교통과 동서 해상교통 융복합을 통한 국가 경제의 부흥을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진협은 민간 공동추진협의회와 협력을 위한 민·관 공동 대응, 내년 총선 후보자 공약 반영, 제천∼영월 구간 예타 통과 대응 등 안건을 다루고, 최명서 영월군수를 6대 회장으로 뽑았다.

평택∼삼척 간 동서고속도로는 총구간 250.1km이다.

2002년 12월 서평택JC∼안성 구간 개통 이후 2015년 6월까지 안성∼대소, 대소∼충주, 충주∼제천구간이 개통됐다. 

추진협은 잔여 구간 조기 개통을 위한 국민 공감대 형성을 위해 지난 9월 청와대 국민 청원을 추진해 2만6374명의 동참을 이끌었다.

협의회 참여 지자체는 충북 단양군, 제천시, 충주시, 진천군, 음성군, 경기 평택시, 안성시, 강원 동해시, 태백시, 삼척시, 영월군, 정선군 등 12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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