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말 대비 6529명 ↑
11만3648세대 … 평균 40세
성비 103.02로 남자 더 많아

[충청일보 박재남기자] 충북 청주시 흥덕구 인구가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지난 10월말 기준 26만명을 돌파했다.

19일 흥덕구에 따르면 10월말 기준 흥덕구 인구는 26만831명(청주시 인구 83만9638명 대비 31%)으로 지난해 연말 25만4302명 대비 6529명(2.6%) 증가했으며 청주시 4개 구청 중 유일하게 인구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세대수는 10월말 11만3648세대로 지난 연말 10만9293세대 대비 4355세대가 늘어 4%의 증가율을 보였다. 이는 만혼과 비혼, 이혼율 증가와 함께 사회가 고령화 되면서 1인 가구의 비중이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흥덕구에서 1인 세대가 차지하는 인구 비율은 39.87%이며 세대당 인구수는 2.30명으로 청주시 4개 구청 중 1인 세대비율이 가장 높다. 

성비(여자 100명당 남자 수)는 103.02로 남자가 여자보다 많고, 평균 연령은 39.3세로 청주시 평균 40.5세보다 1.2세 낮은 분포를 나타냈다. 흥덕구의 생산가능 인구(15~64세)는 청주시에서 가장 높은 75.21%인 19만6177명으로 청주시 생산가능 인구 73.28%보다 1.93% 높았으며, 노령인구(65세 이상)는 10.52%인 2만7435명으로 집계돼 청주시에서 비율이 가장 낮았다. 

흥덕구 인구는 지난 8월 1520명, 9월 644명이 증가한데 이어 10월에도 1555명이 늘어나는 등 계속해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지난 10월 강서1동 서청주파크자이아파트 입주가 시작되고 지난 7월부터 옥산면 리버파크자이아파트 신규 입주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읍·면·동별로는 지난해 연말대비 강내·옥산면, 가경·강서1·2동의 인구가 증가했고, 오송읍, 운천신봉·봉명1·봉명2송정·복대1·2동 등은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남기상 흥덕구청장은 "지역에 1인 세대 비중이 가장 높아 행정수요가 크고 인구의 73.28%가 생산가능 인구로 흥덕구가 청주시 경제의 심장부로 자리매김한 만큼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해 함께 웃는 청주시의 발전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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