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0일 청주 락희호텔서
추진현황·정책방향 등 강연

▲ 19일 충북 청주 락희호텔에서 개최된 워크숍에서 김교선 충북농협 경제지주 부본부장(가운데)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청일보 이정규 기자] 충북농협이 19일과 20일 청주 락희호텔에서 과수농산물 산지유통 관계자 80여명이 모인 가운데 워크숍을 갖는다.

행사에는 충북도와 청주시 관계자, 충북농협 지역본부, 하나로마트 직원, 농산물 판매를 총괄하는 각 지역농협 담당자 등이 참석한다.

워크숍에서는 올해 충북농협 산지유통 추진현황, 농산물 정책방향 및 대응전략, 소비지유통 환경변화 및 대응전략 등 다각적 주제로 전문가를 초빙해 강연을 경청한다.

또한 참석자간 소모임을 통해 농산물 유통혁신과 농가실익 증대를 주제로 열띤 토론과 발표 시간도 갖는다.

주제발표에서는 충북의 과수농업의 장점은 주된 소비지인 수도권과 가깝고 물류가 발달돼 있으며, 품종도 다양할뿐만 아니라 사과, 복숭아, 포도의 경우 전국 2위의 생산량과 인지도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반면 아직도 농가별 개별출하가 만연해 품질 및 가격경쟁력에서 부족한 점이 많은만큼 농가조직화를 통한 통합마케팅과 도단위 브랜드 육성으로 품질관리 및 브랜드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충북농협은 올해 통합마케팅과 조직화에 힘을 쏟은 결과 상반기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실시한 2019년 과수 생산·유통 지원사업 연차평가에서 1등급을 받아 지난해 3등급에서 두 단계나 껑충 올라 타 시도의 모범사례가 됐다.

뿐만 아니라 지자체와 농협간 지자체협력사업을 확대하고 충북 농산물 공동 과실브랜드인 '아리향'에 대해 수도권 하나로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에 대대적인 판촉전을 열었다.

또 홈쇼핑을 론칭하는 등 브랜드 인지도와 고품질 이미지 제고에 노력해 전국 최고의 과수농업 선도지역으로 거듭나고 있다.

김교선 충북농협 경제지주 부본부장은 "태풍과 소비부진의 어려운 여건 속에도 사업추진에 헌신한 관계자들에게 격려와 칭찬을 전한다"면서 "내년에도 아리향 브랜드 육성에 더욱 매진하고 수출시장 개척 등을 통해 농산물 판매를 확대해 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을 이룰 수 있도록 다함께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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