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정급 이하 근평 산정 진행
승진 후보 총 8명 물망 올라

[충청일보 진재석 기자]2019년도 경찰 경정급 이하 근무성적평정(이하 근평) 산정이 진행되고있다.

지난 해에 이어 또다시 충북지방경찰청에서 복수의 총경 자리를 가져올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충북청 몫의 총경 자리를 누가 차지할 것인지도 하나의 관전 포인트다.

충북지방경찰청은 19일 경정급 이하 근평 산정 작업을 오는 27일까지모두 마무리 지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충북청 내 총경 승진 후보는 2010~2012년 경정 계급장을 단 8명이 물망에 올라있다.

2010년도 경정 승진자는(가나다역순) 이우순 청주청원서 생활안전과장(50간부후보 45기), 안효풍 충북청  경무계장(55순경공채) 등이있다.2011년도는   변재철   강력계장(49경찰대 9기), 김경태 여성보호계장(48순경공채), 강석구 국제범죄수사대장(55순경공채) 등이다.

2012년도 승진자인 최용규 지능범죄수사대장(52일반), 음영동 생활안전계장(48간후 46기), 송해영 홍보계장(47경대 11기)도 승진대상에 포함된다.

이번 근평에서 2010년도, 2011년도 경정 승진자 간에 치열한 경쟁구도가 예고되지만, 2012년도 승진자들 역시 만만치 않다.

검찰 특수부와 비교되는 지능범죄수사대와 광역수사대는 경찰의 상징적인 부서로, 최용규 지능범죄수사대장은공천헌금 수수사건등굵직한 사건을 해결하며 명실상부한 칼잡이 역할을 해왔다.

기획예산계장을 역임한 송해영 홍보계장은 경험을 살려 다양한 기획물로 경찰 정책을 도민에게 알리고, 언론과 각 관계기관들과의 두터운 관계를쌓는등기관의 입역할을 수행했다.

음영동 생활안전계장은 세심한 치안 활동이 요구되는 현재, 도민과 가장 밀접한 지역경찰들의 중간관리자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경찰공무원 승진임용 규정에 따라근평과 경력평정 결과를 바탕으로 선발 예정 인원의 5배수 안에 포함되면경찰의 꽃이라 일컫는 총경자리를바라볼수있다.

5배수에 포함되더라도 세평이 나쁘고, 평소 자기관리를 철저히 하지않으면 검증 단계를 넘지 못해 승진에 고배를 마실 수 있다.

총경 이상 고위직은 경찰청장의 추천으로 행정안전부 장관이 제청하고, 국무총리를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2013년까지 70명 수준을 조금 웃돌던 총경승진인원은2014년86명,2015년 86명, 2016년 86명, 2017년86명, 지난 해엔 82명에 머물렀다.

충북청은 2007년과 2014년, 2017년, 지난 해를 제외하면 매년 총경 승진자가 1명에 불과했다.

반대로 경정승진자 현원은 급격하게 늘어나면서충북청의 인사 적체가 심각해지고 있다.

앞으로 승진 후보군에 합류할 2013∼2015년 경정 승진자가 27명인 점을고려했을 때 복수의 총경 자리가 배정되지 않으면 인사적체로 인한 병목현상은 더욱 심화한다.

유능한 다수의 경정급 인사들의 조기퇴직과 승진자 간의 과열 경쟁 문제도 예고된다.충북청 관계자는경정 인사 적체해소와 사기 진작을 위해서라도 총경세 자리 배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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