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9회 유성구의회 본회의서 내년 구정운영방향 및 비전 제시

[대전=충청일보 이한영 기자] 정용래 유성구청장이 20일 열린 239회 유성구의회 1차 본회의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 구정운영방향 및 비전을 제시했다.

먼저 정 청장은 자치구 출범 30년을 맞은 소회와 함께 상전벽해(桑田碧海)라 불릴 만큼 놀라운 속도로 이룬 큰 발전을 앞으로도 지속할 수 있도록 더 많은 변화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구의회와의 협력적 동반자 관계를 강화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내년도 추진 방향에 대해서는 진정한 주민 주도의 자치분권 선도를 강조하며, 이를 위해 △자치분권 특별회계 운영 △주민참여예산제 상시 운영 △지역공동체 지원센터 신축 △주민참여형 도시푸드플랜 체계 안정 등의 계획을 밝혔다.

4차 산업혁명 선도를 위해 △과학브랜드 유성다과상 프로그램 마련 △4차 산업혁명 혁신 DNA 인재양성 프로그램 운영 등 지역의 과학역량을 더욱 높이는데 적극 나서기로 했다.

문화관광, 교육, 경제, 복지, 안전·건강, 녹지·환경 분야의 세부 추진 정책에 대해 설명하고 △전민 복합문화센터 건립 △반다비 체육센터 조성 △유성종합스포츠센터 건립 △구즉·진잠행정복지센터 신축 등 연차적으로 많은 사업비가 투입되는 대형사업이 주민의 삶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 구청장은 "함께 도전하는 새로운 시도가 변화를 만들고, 유성에서 시작된 작은 변화가 우리사회를 더 좋은 선진사회로 이끌 것"이라며 "앞으로 30년의 풍요와 번영의 토대를 만드는 발전의 원년이 되도록 헌신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구는 지난 19일 올해보다 8.77% 늘어난 수준인 5274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의회에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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