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충청일보 이능희 기자] 충북 영동군이 중증장애인의 이동권 보장과 사회참여 활성화를 위해 지역 5곳에 장애인 전동보장구 충전기를 설치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군은 영동군청, 영동읍사무소, 영동군보건소, 영동군장애인협의회, 영동군장애인복지관 5개소에 총 8대의 장애인보장구충전기 설치했다고 20일 밝혔다.

 장애인과 노약자 등 전동보장구를 주로 이용하는 관공서와 주요 시설을 선정 후 1700여 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최근 설치를 완료했다.

 이 전동보장구 충전기는 전동휠체어나 전동스쿠터 배터리 2대를 동시에 30분 내외에서 급속 충전할 수 있다.

 자전거와 전동스쿼터 바퀴에 공기주입을 할 수 있는 기능과 모든 종류의 휴대폰을 충전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었다. 이로써 거동불편 장애인과 노인 등 노약자의 이동 편익과 사회참여 기반이 한층 더 향상됐다.

 군은 지난 달에도 청각장애인과 노인 등 인공와우, 보청기를 이용하는 사람들을 위해 군청 민원과와 영동읍사무소에 난청 해소 보조기기를 설치하는 등 지역 특색에 맞는 다양한 맞춤형 복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손현수 주민복지과장은 "장애인은 물론 어르신들의 기기 사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철저한 사후관리를 할 것"이라며 "내년에도 몸이 불편한 군민들께 더 많은 해택을 줄 수 있도록 사업 발굴과 추진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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