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충청일보 이능희 기자] 충북 군북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20일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과 장애인 가구 4곳을 찾아 무선 리모컨 전등 교체 사업을 진행했다.

 이 사업은 2018년부터 군북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특화사업인 '사랑 나눔 일촌 맺기'를 통해 결연한 대상 가구의 정기방문을 통해 파악한 거동 불편한 대상자들을 위한 맞춤형 지원사업이다.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아도 누워서 전등을 켜고 끌 수 있는 무선 리모컨 전기 스위치를 보급하면서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과 어르신들의 효자손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전등 교체 봉사에 나선 위원들은 전등을 교체하는 한편 불편한 점이 없는지도 살폈다.

 자모리 마을에 거주하는 A씨(85·여)는 "다리가 불편해 앉았다가 일어나기가 어려운데 다 전등이 낡아 평소 어두워 생활에 불편이 많았는데 이번에 전등 교체와 무선 리모컨을 설치해주니 정말 편리하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한영수 위원장은 "평소 거동이 불편했던 분들이 리모컨형 LED 전등을 사용해 일상생활이 조금이나마 편리해졌으면 좋겠다"며 "소외된 이웃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실질적인 도움을 주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배종석 면장은 "앞으로도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협력해 복지 사각지대 없는 군북면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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