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충청일보 방영덕 기자] 충남  보령시는 지난 19일 보령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32사단 독수리연대 장병 100여 명을 대상으로 책과 노래의 즐거운 만남, 북 콘서트를 개최했다.

 U-도서관 서비스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행사에서는 '문학은 노래다'의 저자이자 국내 1호 북뮤지션인 제갈인철 작가, 여성보컬그룹 더러쉬의 멤버인 가수 김민희, 북콘서트 전문가수 이재안 씨가 참여해 책과 노래의 콜라보를 선보였다.

 군 장병들은 '라면을 끓이며', '아몬드', '신 열하일기' 등의 책을 음악으로 표현한 책 노래를 감상하면서 작가와 함께 부르고, 책 속에 숨겨진 이야기를 들으며 책과 노래가 어우러진 다채롭고 풍성한 프로그램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여장현 교육체육과장은 "책과 노래를 결합한 북콘서트를 통해 군 장병들이 독서에 보다 흥미를 갖고 실천할 수 있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U-도서관은 국민의 독서활성화를 위해 주민 생활밀착형 도서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앞서 시는 지난 3월 책 읽는 병영 및 건강한 병영문화 확산을 위해 U-도서관 서비스 구축 사업 업무협약 체결하고 7월에는 청라면 향천리에 위치한 32사단 독수리연대 내 장서 500여 권을 비치한 U-도서관을 개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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