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육청, 공감·상상·주도·통합의 대전미래교육박람회 막이 오르다

▲ 설동호 대전 교육감 등 개막식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대전=충청일보 이한영 기자] 대전시교육청이 20일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2019 대전미래교육박람회' 개막식과 함께 1일차 행사에 들어갔다.

이날 개막식에는 유·초·중·고·특 학생, 교직원, 학부모, 대전시민, 타 시·도 참여자 등 3000여 명이 참석했다.

대전교육청이 주최·주관한 이번 박람회는 '공감 in 상상! 대전미래교육을 즐기다'라는 슬로건 아래 학술제와 문화제를 중심으로 오는 22일까지 3일간 열린다.

개막식은 대덕초 국악 관현악부 학생들의 오색빛깔 아름다운 우리 소리를 시작으로 대전예술고 대전 YOUTH 발레단이 모던 발레군무를 선보였다.

이어 소리Dream 뮤지컬단 학생, 대전교육청 합창 동호인회 에듀코러스와 설동호 교육감이 함께하는 뮤직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이후 설 교육감은 '행복한 학교 미래를 여는 대전교육'을 주제로 역량 있는 인재를 기르기 위한 대전교육 정책에 대해 TED강연을 진행했다.

학술제는 학교혁신 워크숍, 수업 전문성 워크숍, 미래교육 강연, 고교학점제 포럼 개최로 교육 변화에 대해 공감하고 미래교육을 전망하는 시간이 됐다.

학교혁신 워크숍에서는 김성천 교수(한국교육대 교수)가 '미래 교육의 방향과 학교혁신'을 주제로, 수업 전문성 워크숍은 박수정 교수(충남대 교수)가 '협동학습과 수업공동체, 팀 빌딩으로 시작하자'라는 주제로 강의가 이뤄져 전문성 신장에 대한 고민을 나눴다.

미래교육 강연은 노이시아모의 식전 예술 공연을 시작으로 오준호 교수(카이스트)가 휴보 개발을 위해 노력한 과정과 로봇의 발전으로 달라지는 미래 이야기를 들려줬다.

고교학점제 포럼은 소리Dream 뮤지컬단 예술 공연으로 '문을 열고 학생이 즐겁고 행복한 교실 환경'에 대한 김재온 교수(대전대)의 발표와 '미래세대를 위한 고교교육 과제'라는 주제로 박재원 소장(아름다운 배움)의 발표가 이어졌다.

이후 이정호 교감(대전성모여고)의 행복한 교실 환경 구축 과제와 조진형 교장(대전전민고)의 고교학점에 운영과 고교교육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이뤄졌다.

문화제는 대전 교육주체들이 주관하는 부스(전시·홍보관, 창의·체험관)와 예술공연으로 운영됐다.

전시·홍보관 10개 부스는 대전교육청 4개 부서, 3개 직속 기관, 대덕구 교육공동체과가 참여한 가운데 마을교육공동체, 유아교육, 유치원 교육과정, 전문적 학습공동체, 대전메이커교육과 SW교육, 다문화교육, 학교혁신 성장 프로젝트, 반부패·청렴정책, 대안교육을 홍보하고 교육정책 및 우수사례를 공유했다.

또한 창의·체험관 69개 부스는 유·초·중·고 61개교와 10개 단체가 참여해 2015 개정 교육과정, 자유학기(년)제, 고교학점제, 혁신학교, 방과후학교, 돌봄교실, 에듀힐링 프로젝트, 세계시민교육, 통일교육 등을 주제로 우수사례를 공유함으로써 변화하는 대전교육의 모습을 한눈에 살펴보고 흥미로운 체험활동에 참여했다.

예술공연은 1층 전시홀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 오전 10시와 오후 2시로 나눠 진행됐다. 

사물놀이, 댄스, 중창 및 합창, 난타, 리코더 합주, 오카리나 합주, 다원예술무대, 뮤지컬 마술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12개 기관에서 공연을 준비해 학생들이 예술적 재능을 펼치고 함께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

오후 3시에는 박람회 참여자들이 독도사랑댄스 플래시몹에 함께 참여하며 독도 수호 의지를 다졌다.

설동호 교육감은 "이번 박람회는 학생, 교직원, 학부모, 대전시민이 한자리에 모여 대전교육정책 및 교육 활동을 공유하고 소통하며, 통합박람회를 함께 즐긴다는 데 매우 의미가 있다"면서 "대전미래교육 방향에 대한 이해를 공유하기 위해 정성을 다해 준비하고 참여해주신 교육가족 모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남은 이틀 동안 안전하고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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