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신홍균 기자] 알프스산이 보이는 친구의 산장으로 휴가를 온 결혼 3개월 차 신혼부부 다니엘과 플로랑스.

그런데 아내 플로랑스가 실종되고, 경찰에 신고 후 애타게 기다리던 다니엘 앞에 어느날 플로랑스가 돌아왔다.

하지만 다니엘이 모르는 여자라고 말하면서 상황은 꼬인다.

다니엘은 진실을 얘기하면 할 수록 자신만 이상해지는 판국인데 이 여자가 자신의 아내가 아니라는 증거를 댈 수도 없다.

사건은 미궁에 빠지고, 마침내 플로랑스의 정체와 사태의 전말이 밝혀지면서 반전이 펼쳐진다.

충북도와 충북문화재단이 후원하고 충북연극협회가 주관하는 연극 '그 여자 사람잡네'가 오는 23~27일 청주 소극장 예술나눔 터에서 열린다.

충북문화예술육성지원작인 이 연극은 이윤혁씨가 연출하고 배우 정아름씨가 조연출을 맡는다.

길창규·최성우·김홍수·이은희·정수현·김진영 배우가 호흡을 맞춘다. 

현재 한국영상대학교 영화영상과 교수인 이씨는 지난 2000년 전국 연극제 연출상·대통령상을 받았으며 같은 해 영화 '비천무'와 2001년 '흑수선'의 메이킹 필름을 제작했다.

2000~2003년 충북연극협회장을 지냈으며 1987년과 1989년 충북연극제 남자 연기상, 1989년 전국 연극제 최우수 남자 연기상, 1994년 충북연극제 연출상, 1997년 전국연극제 미술상 등의 실력파 배우이자 연출가다.

로벨 토마(Robert Thomas)의 연극 'Piege pour un homme seul(단 한 명을 노린 덫)'이 원작인 '그 여자 사람잡네'는 추리 요소와 희극 요소가 결합된 미스터리 코미디다.

관람료는 3만원이며 문화N티켓에서 예매 시 50% 할인된다. 평일 오후 7시 30분, 주말 오후 5시 막이 오른다.

공연 문의는 전화(☏ 043-225-4400·010-3090-4536·010-8827-4990)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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