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은 여성결혼이민자들의 경제활동 극대화를 도모하기 위한 일환으로 한국어능력시험 대비반을 운영하고 있다.

군은 이들이 의사소통의 한계로 경제활동에서 보수와 담당업무의 차별을 받고 있는 점을 감안해 한국어능력 향상과 국가 공인자격 취득에 도움을 주고자 이 같은 제도를 도입케 됐다.

이 대비반은 여성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단양여성발전센터에서 4일부터 오는 9월 14일까지 11주동안 총 143시간의 교육을 실시하며 참여인원은 20여명이다.

교육내용은 시험대비 과목인 어휘, 문법, 쓰기, 듣기, 읽기와 한국사, 한문, 가요, 미술치료, 스피치 등 교양과목 등이며 군에서 위촉한 교사 및 강사 유경험자들이 강의를 맡고 있다.

군은 이들을 위해 강사들이 추천한 교재 중 군에서 심의한 7과목 2종 교재를 무상지급하고 교육 강사비 부담도 도맡고 있다.

이번 교육수강 여성결혼이민자들은 초?중?고급 3종의 시험종류와 1-6급 평가등급 등 개인의 수준에 맞추어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실시하는 한국어능력시험에 참여하게 된다.

군 관계자는 "내실있는 대비반 운영을 위해 개인별 학습태도 및 학습의 문제점을 토의하는 아이디어 회의와 자문위원회 운영, 교육수강생들의 만족도 조사, 인증시험 지원, 각종 취업정보 제공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단양=이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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