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부터 내달 4일까지 진행
집행부 업무실태 꼼꼼히 분석

[옥천=충청일보 이능희 기자] 충북 옥천군의회가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집행부에 자료를 요청하고 답변서를 검토하는 등 강도 높은 감사를 예고하고 있다.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9일간 각 상임위원회는 옥천군에 대한 2019년도 행정사무 감사를 진행한다.

군의원들은 군정 현안에 대해 면밀한 자료 검토와 함께 송곳 질문으로 집행부의 잘못된 행정을 찾아낸 뒤 시정 조치를 요구할 계획이다. 

군의원들은 주말까지 반납하고 군의회 사무실로 출근, 자료 검토를 이어가고 있다.

군의회는 지난 10월 행정사무감사와 예산심의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의원 역량 강화 교육을 진행한 바 있다.  

일부 의원은 각종 위원회 회의 개최 실적 자료를 요청하는 등 군정 전반을 살필 것으로 보인다.

이번 행정사무 감사는 지난해 7월 출범한 민선 7기에 대한 군정 전반의 평가를 엿볼 가늠자가 될 전망이다.

군의회는 22일부터 다음 달 23일까지 273회 2차 정례회를 열고 내년 예산안, 올해 추경 예산안도 심의한다.

이 기간 상임위원회별로 조례안, 동의안, 의견 청취안 등 일반안건을 심사하고, 다음 달 5일과 18일, 23일 각각 2차, 3차, 4차 본회의를 열고 부의 안건에 대해 질의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어 다음 달 9~16일 2020년도 예산안과 2019년도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심사도 진행한다.

다음 달 23일에는 4차 본회의를 열어 2020년도 예산안을 포함해 각 상임위원회에서 심사한 안건을 최종 의결하고 폐회한다. 

김외식 의장은 “민선 7기 집행부에 대한 주요 현안과 민원사항을 꼼꼼히 체크해 잘한 부분은 격려하고, 잘못된 부분에 대해선 날카롭게 지적해 시정을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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