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충청일보 이능희 기자] 충북 옥천 이원초등학교는 지난 18일부터 삼양초등학교 3학년 136명을 대상으로 큰-작은 학교 공동 교육활동인 VR스포츠 체험을 22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큰 학교 삼양초등학교와 작은 학교 이원초등학교가 연계한 교육활동이다.

작은 학교의 특색 프로그램인 VR스포츠 체험을 통해 서로의 친목을 도모하고 학생 수 감소로 겪는 작은 학교의 존폐 위기를 극복하며 학생 유입이 원활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다.

삼양초 3학년 학생들은 평소 체험하기 힘든 VR스포츠를 즐기기 위해 충분한 사전 안전교육과 체험 시범 후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교육 활동이 이뤄지고 있다.

학생들은 크게 3가지로 화면과 특수센서로 움직임을 감지해 즐길 수 있는 양궁, 축구, 농구, 볼링 등 20여 가지의 다양한 스포츠와 TV 화면을 보면서 운동하는 산악자전거 그리고 학생들의 스트레스 해소와 놀이의 공간 놀래방(노래방)에서 신나게 체험활동을 진행했다.

김관호 학생은 "친구들과 함께 이원초 VR스포츠실에서 양궁 체험, 프리킥 체험 등을 해서 재미있었다"며 "VR 체험을 하고 나니 이원초에 다니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작은 학교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김전환 교장은 "큰 학교 삼양초 학생들과 공동 교육활동을 함께해 기쁘다"며 "앞으로도 미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앞장설 수 있도록 다채롭고 흥미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즐거운 학교를 만들어 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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