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충청일보 이재남 기자] 충북 단양군의 다채로운 체험시설들이 큰 인기를 얻으며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만천하스카이워크, 단양강 잔도, 수양개빛터널 등 군의 대표적인 체험형 관광지가 방문객들에게서 큰 호응을 얻음에 따라 군은 체류형 관광을 위한 수요자 중심의 다채로운 체험시설을 확장하고 있다.

올해 새롭게 문을 연 곳만 단양사계절썰매장, 승마체험장, 단양선착장 유람선 등 3곳이다.

단양사계절썰매장은 단양읍 삼봉로 421-59에 있다.

복합스포츠센터 준공에 따라 기존 단양눈썰매장이 겨울 시즌에만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단점을 보완, 사시사철 즐길 수 있는 체험시설로 지난 7월 새롭게 개장했다.

78m의 슬로프가 6개 레인으로 구성돼 6명까지 동시 탑승할 수 있으며 13도의 아찔한 경사면은 스릴을 즐기려는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매월 마지막 주 월요일은 휴장이다.

입장료는 성인 8000원, 청소년·군인 7000원, 어린이 6000원으로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영춘면 소백산자연휴양림 내에 위치한 단양군 승마체험장도 힐링 체험시설로 화제다.

실내승마장(987.78㎡)과 실외승마장(1000㎡), 마사(254.40㎡), 마분창고(50.40㎡)가 조성돼 있으며 전문 마필교육을 이수한 승마교관 3명이 승용마 5마리를 관리하고 있다.

단양승마장 이용 요금은 승마 체험 10분 2만원·60분 10만원, 트랙터마차 체험 5000원, 월 회원 30만원, 쿠폰 회원 18만원(10회), 상급자 과정 60만원으로 구성됐다.

승마 체험의 경우 군민과 장애인은 50% 감면 혜택이 있다.

군은 향후 보발재로 이어지는 임도 5㎞를 이용한 외승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휴양림 내 숲속의 집이 위치한 잔디 광장 2000㎡에 파크·그라운드 겸용 골프장 또한 2020년 상반기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달 운항을 시작한 유람선 제비호는 2014년 5월 건조한 최신형 선박이다.

길이 28.64m에 너비 6.6m이며 196명의 승객이 탑승할 수 있는 규모다.

운항 노선은 단양선착장을 출발해 소노문단양(옛 대명리조트 단양)→상진대교→단양강잔도→만천하스카이워크→수양개선사유물전시관을 회항하는 코스이며 1시간 정도 소요된다.

요금은 성인 1만3000원, 소인 1만원이다.

군 관계자는 "만천하스카이워크 등 체류형 체험시설이 인기를 끌면서 주말이면 단양을 찾는 많은 관광객이 인산인해를 이룬다"며 "방문객들이 시설물 이용 시 불편은 최소화하고 체험 시설은 다채롭게 늘려 가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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