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물 보존 및 복원 주요 재료인 괴산한지 우수성 알려

 

[괴산=충청일보 곽승영 기자] 프랑스 루브르박물관 소속 유물 복원전문가, 조각가, 제지장 등 10여명이 지난 20일 충북 괴산 연풍면 '괴산한지체험박물관'을 방문했다.

 21일 군에 따르면 방문단은 이날 군 주요 관계자와 면담한 뒤 괴산한지체험박물관을 찾아 신풍한지의 생산과정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안치용 관장과 만남의 시간도 가졌다.

 특히 군은 이날 방문단에게 유구한 역사와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는 괴산한지의 기원에서부터 현재까지의 역사를 적극 알리고, 전통한지의 제조과정을 소개하는 기회도 마련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에 유물 보존과 복원의 주요 재료로 인정받고 있는 괴산한지를 국제 전문가들에게 직접 소개하는 기회를 갖게 됐다"며 "앞으로도 괴산한지를 우리가 지켜 가야할 역사문화자산으로 적극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8일에는 국내외 종이전문가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역사박물관에서 '내일을 위한 어제의 종이'를 주제로 한 한지 관련 국제컨퍼런스가 열렸다.

 국제컨퍼런스에서는 △루브르박물관 소장 문화재의 한지복원 사례와 과정 △루브르박물관 복원용지로 일본화지 대신 한지를 선택한 이유 △향후 한지 분야 발전방향 등이 논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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