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조성 이어 바람막이 설치
발열의자 작동 여부 등도 점검

[보령=충청일보 방영덕 기자] 버스·택시를 이용하는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올해 승강장 설치를 확대한 충남 보령시가 겨울철을 앞두고 승강장 내 바람막이 설치 및 승강장 발열의자 정상 작동 여부 등 종합적인 점검에 나섰다.

 먼저 시는 올해 본예산 및 추경 등으로 1억6000여 만원을 확보, 이달까지 20곳의 버스 및 택시 승강장 설치를 완료했다.

 지역 별로는 주포면 및 주교면, 천북면, 청소면, 미산면, 성주면, 남포면에 각 2개씩 설치됐다.

 이달에는 대천3동 택시 승강장과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천북면 사호리 등의 설치도 마무리했다.

 또 추위 속에서 버스·택시를 기다리는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시내 주요 승강장 26곳에 바람막이를 설치했다.

 아울러 아파트단지 및 학교 인근, 이용이 많은 승강장 23곳에 설치한 36개의 발열의자 정상 가동 여부 점검을 통해 시민들이 잠시나마 따스함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도 불법광고물과 쓰레기 투기 등 버스 승강장 청결 상태를 수시로 확인, 시민들이 쾌적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허도욱 교통과장은 "시민들의 주요 이동 수단인 버스·택시 이용을 장려하기 위해 무료 환승체계 구축, 여름철 선풍기 및 겨울철 발열의자 설치, 시내버스 홈페이지 개편 등 쾌적한 대중교통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한 명품도시로 조성해 가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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