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분 5170억 편성… 올해比 29.5% 증가

[금산=충청일보 최성열 기자] 충남 금산군은 일반회계 4301억원, 특별회계 504억원, 기금 365억원 등 총 5170억원 규모의 2020년도 예산안을 의회에 상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2019년도 본예산(3990억원)규모 보다 1180억원(29.5%) 증가한 수치로,  보통교부세, 부동산교부세 조기 확정내시, 순세계잉여금, 이월사업 최소화 등 정부의 재정확대 정책과 국가 균형발전사업의 지방이양에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일반 공공행정 721억원 △공공질서 및 안전 67억원 △교육 63억원 △문화 및 관광 203억원 △환경 737억원 △사회복지 1108억원 △보건 124억원 △농림해양수산 814억원 △산업 및 중소기업 에너지 143억원 △교통 및 물류 190억원 △국토 및 지역개발 368억원 △예비비 및 기타 632억원 등이다.

 세부적으로 △인삼약초산업의 세계화·명품화 117억원 △농업경쟁력 강화 181억원△지역경제 활성화 추진 90억원 △금산형 복지 716억원 △건강지원 71억원 △저출산 극복 및 인구늘리기 115억원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 555억원 △안전금산만들기 136억원 △환경보호 및 수질관리 244억원 △산림자원 가치 확보 98억원 △문화 및 교육지원 163억원 △공약사업 추진 93억원 △공무원 아이디어 시책사업 45억원 △주민참여 공모사업 10억원 등이 추진된다.

 내년 청년 농업인 육성을 위한 농촌진흥기금도 올해 30억원에 이어 15억원을 추가 적립했다.

 2020년도 금산군정의 목표는 '모두가 잘 사는 금산, 군민 모두가 행복한 금산'이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농민수당 지원 △여성농업인 바우처 지원대상과 혜택 범위 확대 △259억원 규모의 지역식품산업 표준화 지원시스템 구축 △저출산 극복 및 인구 증가를 위한 돌봄센터 설치 운영 및 출산지원금, 전입세대 상품권 지급, 전입유공기업 정착지원금  △장애인 복지관 및 장애인 체육센터 건립 △관내 고등학교 진학생 세계 자연문화유산 탐방 △영어권 선진국 청소년 해외어학연수 △금수강산 여울목길 조성, 달맞이 월영공원 조성, 스토리가 있는 풍경길(둘레길) 조성 등 관광컨텐츠 개발 △금산천, 후곤천 물줄기 복원 친수공간 조성 △상수도 보급률(82%) 확대 △주거복지 및 생활환경 개선, 농촌주택 주거환경 개선사업  지속 △상리지구 및 마전시장 공영주차장 조성 등 군민의 삶의 질 향상에 무게를 두게 된다.

 특히 투자의 효율성을 위해 신규 사업은 사업구상과 기본설계를 위한 최소한의 경비만 반영하는 등 추진 중인 사업의 마무리에 중점을 뒀다.

 계속사업 또한 자금의 집행 시기를 꼼꼼히 분석해 재정 낭비요인을 제거하고 지역경제 회복과 서민생활 안정 등에 재투자, 선순환 될 수 있도록 편성의 묘를 기했다.

 문정우 군수는 "내년도 예산은 복지, 안전, 문화, 경제 활성화, 지역 균형발전 등 군민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한 역점시책을 고려해 적재적소에 재원 배분이 이뤄 질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였다"며 "편성된 예산은 집행계획과 사후 평가 등 재정건전성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0년도 예산안은 금산군의회 심의를 거쳐 다음 달 18일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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