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29명에서 50명으로 확대운영

[서산=충청일보 송윤종 기자] 충남 서산시는 최근 아프라카 돼지열병(ASF) 바이러스 매개체로 알려진 야생 멧돼지 포획을 강화하기 위해 내년 3월 30일까지 야생멧돼지를 집중 포획한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을 기존 29명에서 50명으로 확대운영하며, 멧돼지 개체수를 줄이기 위한 조치로 포획포상금은 멧돼지 한 두당 20만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은 농작물 피해를 입은 농가가 시청 환경생태과에 피해사항 등을 접수하면 즉시 단톡방과 문자로 해당지역 포획단원에게 통보한 후 현장 확인을 통해 포획활동을 추진하게 된다.

 시는 현재까지 야생 멧돼지 111마리를 포획했으며, 향후 포획단 확대 운영으로 야생 멧돼지 포획을 강화해 ASF를 전면 차단 방지 하겠다는 방침이다.

 최병렬 환경생태과장은 "포획 시 총기를 사용하기 때문에 시민들은 가급적 야간 산행을 자제하고 지정 등산로 외에는 이용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한편 지난해 유해 야생동물 피해신고는 270여 건으로 멧돼지 30마리, 고라니 3534마리 등 총 3564마리를 포획하는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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