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충청일보 김병한 기자] 충남 천안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이하 협의회)는 21일 천안시 서북구 성성동에 위치한 노태산에 천연기념물 수리부엉이가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협의회에는 생물다양성 활동 일환으로 생태안내자 양성과정을 진행하고 있으며 업성저수지, 천호지, 노태산, 봉서산 등 도심 녹지공간을 중심으로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다.

 협의회 생태안내자 들꼿마실은 지난 12일 노태산 모니터링을 진행하면서 천연기념물(제324-2호) 수리부엉이가 서식하는 것을 관찰했다.

 수리부엉이는 유라시아 대륙일부와 아프리카 북부, 사할린에 분포하며 한반도 전역에서 서식하며 국내 서식하는 올빼미 중 가장 큰 새이다.

 긴 갈색 귀깃이 있으며 홍채는 노란색. 얼굴은 갈색, 가늘고 검은 털이 동심원 도는 방사형으로 나 있고 날개는 폭이 넓으며 꼬리는 갈색으로 약간 짧다.

 전체적으로 갈색에 검은색 세로 줄무늬와 가로줄무늬가 복합하다.

 야행성으로 밤에 활동하며 번식기에는 밤낮을 가리지 않고 활동하며 꿩, 토끼, 다람쥐, 곤충, 양서류, 파충류 등 잡식성으로 경사가 조금 있으며 앞이 트인 곳에 서식한다.

 협의회 관계자는 "2001년 7월에 창립해 지속가능한 생명도시 천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생물다양성과 지속가능한 교통, 도시공간에 관련된 다양한 지표를 바탕으로 지속가능발전지표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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