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자 참여형 벼 품종개발 소비자 밥맛 평가회 실시

[아산=충청일보 정옥환 기자] 충남 아산시는 지난 20일 농업기술센터 교육관에서 지역 특성을 살린 쌀 품종을 개발하기 위해 소비자 밥맛 평가단, 농업인, 농협RPC 관계자, 지역주민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고의 맛있는 쌀을 찾는 소비자 밥맛 평가회를 개최했다.

 아산맑은쌀 전용품종개발사업은 아산맑은쌀의 원료곡으로 사용하는 삼광벼가 충남 전체로 확대 재배되면서 브랜드의 경쟁력이 저하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원료곡의 차별화를 위한 품종 교체의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민관이 손잡고 삼광벼를 대체할 우수한 품종을 개발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번 밥맛 평가회는 지난해 3월 아산시와 국립식량과학원 농협중앙회아산시지부간 수요자 참여형 벼 품종개발 공동연구 MOU를 2020년까지 체결하고, 올해 2년차로써 둔포면과 영인면에서 재배하고 수확한 우수한 품종 5개 계통에 대해 평가하는 것이다.

 밥맛 평가단은 조생종과 중만생종으로 나눠 대상 품종의 찰기, 모양, 맛, 느낌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고의 쌀을 찾아내게 된다.

 아산시는 올해 우수한 품종으로 선정된 품종에 대해 내년 3년차에도 계통시험재배 및 확대적응시험활용을 실시하고 뛰어난 밥맛과 재배 안정성이 있는 최고 품질벼를 선정, 농촌진흥청 신품종선정위원회에 상정해 품종을 출원, 명품 쌀 브랜드로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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