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청일보 이한영기자] 금강유역환경청은 오는 23일 오후 2시 초·중·고 학생 '생태하천 모니터링단' 활동 발표식을 갖고, 우수팀 10팀에 상장과 상금을 수여한다.

올해로 6기를 맞은 '생태하천 모니터링단'은 학생들이 거주지 인근 하천을 주기적으로 탐사해 하천 생태계의 중요성을 직접 체험하고 표현할 수 있도록 금강유역환경청에서 기획·추진해 온 민·관 협력사업이다.

6기 모니터링단은 초·중·고 학생 45팀 207명으로 구성, 지난 5월 발대식 개최를 시작으로 지난 달까지 하천수질조사, 생태계 교란종 제거, 환경보호 홍보 등 다양한 활동을 벌여왔다.

이번 발표 및 시상식에선 1차 민간단체별 자체평가를 통과한 10팀이 참여해 그동안의 활동결과를 발표하고, 전문가들의 심사를 거쳐 초등부·중고등부별로 최우수·우수·장려상을 받게 된다.

각 팀은 6개월간의 하천 모니터링 내용을 직접 만든 하천 생태지도와 함께 발표하고 대학교수, 환경 전문가, 교사 등 외부 심사위원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다. 이날 최우수상 2팀(초등1, 중고등1)에 환경부장관상을, 우수상 3팀(초등1, 중고등2) 및 장려상 5팀(초등1, 중고등 4)에 금강유역환경청장상과 함께 상금 총 155만원을 수여한다.

김종률 금강환경청장은 "생태하천 모니터링단 활동은 미래의 주역인청소년들이 생활터전 인근 하천을 탐사하며 하천 생태계 보호의 중요성을 체감하는 계기가 되었을 것"이라며 "지역 하천의 생태적 다채로움을 품고 맑게 흐르는 금강처럼 학생들 마음에도 친환경적 가치관이 함께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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