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토지 등 소유자 신청 불구
정비구역실무위, 해제 않기로

[충청일보 박재남 기자] 충북 청주시 서원구 사직동 일대 '사직3구역 재개발사업'이 계속 추진된다.

21일 청주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열린 정비구역해제실무위원회는 사직3구역 재개발사업 해제 신청안을 심의해 사업을 계속 추진하기로 의결했다.

이 사업은 지난 8일 자로 시가 사업시행계획인가를 고시했지만, 지난 7월31일 토지등소유자 25% 이상이 정비구역 해제 신청을 했다.

사직3구역 재개발사업은 일부 토지등소유자의 해제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고 계속 추진을 결정해 사업 진행에 탄력을 받게 됐다.

이번 해제 신청안 부결에 따라 애초 신청일로부터 2년 이내에는 다시 해제 신청할 수 없다.

사직3구역 재개발사업은 2008년 12월 재개발사업 구역이 지정된 지 11년 만에 사업시행자(사직3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 지정과 사업시행계획인가가 고시됐다.

사업 시행 기간은 사업시행계획인가일(10월 30일)로부터 60개월이다.

이 사업은 10만5660.3㎡의 터에 지하 3층, 지상 35층, 전체 건축면적 35만3126.92㎡ 규모의 공동주택(아파트와 부대·복리시설)을 짓는다. 

아파트 2330가구(39~114㎡)와 어린이놀이터 등 부대·복리시설, 주차장 3072면 등이 들어선다.

사업시행자는 앞으로 토지·건물 감정평가와 조합원 분담금 책정, 관리처분계획인가 등의 절차를 밟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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