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운영체계 등 요소 중심
자체보고서·현장 평가 실시

[제천=충청일보 이재남기자] 제천 세명대 한의과대학이 최우수 대학에 선정되면서 전국 최초로 한의학 교육 평가 6년 인증을 받았다.

21일 세명대에 따르면 한국한의학교육평가원이 주관하는 2주기 한의학교육 평가인증에서 세명대 한의과대학은 전국 최우수(모범) 대학 인증을 획득했다.

한의학교육 평가인증은 전국 12개 한의과대학 및 한의학전문대학원의 질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만들어진 제도다.

평가는 프로그램 운영체계, 교육, 교수, 학생, 시설 및 설비 등 평가요소를 중심으로 각 대학이 제출한 자체평가 보고서를 평가하는 서면평가와 보고서의 내용을 직접 확인하기 위한 현장평가로 이뤄져 있다. 

1주기 평가는 한의학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거버넌스 구성을 중심으로, 2주기 평가는 교육성과 및 역량기반의 한의학 교육프로그램 확대를 중심으로 각각 평가가 이뤄진다. 

세명대 한의과대학은 2017년 원광대 한의과대학, 2018년 경희대 한의과대학에 이어 세 번째로 제2주기 한의학교육 평가인증을 받았다. 

지난 9월17일부터 18일까지 프로그램 운영체계, 교육, 교수, 학생, 시설 및 설비 등 5개 영역에서 세부적으로 15개 부문, 24개 항목, 80개 평가요소에 대한 현장평가를 받았다. 

그 결과 제천 세명대 한의과대학은 2014년 1주기 5년 인증에 이어 2회 연속, 제2주기 한의학교육 평가인증을 받은 한의과대학 최초로 최우수(모범) 대학 인증을 획득했다. 

인증 유효기간은 2025년 12월 31일까지 6년으로, 기존 인증기간 4년보다 2년이 연장됐는데 전국에서는 처음이다.

김이화 한의과대학 학장은 "전국 한의과대학 및 한의학전문대학원 최초로 최우수(모범) 대학 인증을 획득한만큼 우수하고 역량 있는 한의사 양성을 위해 다른 대학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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