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배명식 기자] 충북도가 21일 서울 엘타워에서 열린 '2019 솔라에너지 어워드' 시상식에서 지자체 부문 산업선도 대상을 받았다. 

지난 해에 이은 2년 연속 대상 수상이다. 

솔라에너지 어워드는 한 해 동안 국내 태양광에너지 산업발전에 공로가 큰 유공자와 공공기관 및 기업, 기술 및 솔루션을 선정해 시상한다. 

도는 세계 에너지산업 시장 변화에 주목하며 일찌감치 '생명과 태양의 땅 충북'이라는 장기적 비전을 세우고 태양광을 비롯한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적극 육성해 왔다. 

지난 10년간 깨끗하고 안전한 친환경에너지 보급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가운데 태양광 산업을 집중 육성해 왔다. 충북 혁신도시에 9개의 태양광 R&D 기관을 유치했으며, 전국 최고의 태양광 R&D 클러스터를 구축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전국 최초로 태양광산업 특구 지정이 이뤄졌고, 지난 2017년에는 전국 176개 지역 특구 중 최우수 특구로 지정돼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도는 2027년까지 충북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태양광기반 에너지산업 클러스터 조성, 태양광 아이디어 시제품 사업화 지원센터를 구축하고, 아파트·학교 등에 태양광을 보급하는 등 관련 산업을 지속 확대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충북은 태양광산업이 국도 36호선 주변에 부품소재 기업체가 집적화돼 있고, 국내 셀·모듈 생산량의 65%를 차지하는 등 다양한 태양광산업 인프라가 구축된 전국 유일의 태양광산업 특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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