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지사, 22일 국제학술세미나 참석…백제사 가치 강조

[내포=충청일보 박보성 기자] 양승조 충남지사는 22일 충남도서관 강당에서 열린 '백제부흥전쟁과 주류성의 가치 재조명 국제학술세미나'에 참석, 행사 개최를 축하했다.

홍주향토문화연구회가 주최하고, 청운대 남당학연구소가 주관한 이번 세미나는 백제부흥전쟁과 주류성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그동안의 연구 성과와 국제적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양 지사와 김석환 홍성군수, 관련 기관·단체장, 대학 교수 및 전문가, 도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세미나는 기조 발표, 주제 발표, 종합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백제부흥군의 근거지인 주류성은 현재 홍성·서천·세종·부여·부안 등 전국 10여 곳이 위치로 거론되고 있으나 문헌기록과 고고학적 증거, 과학적 검증 등이 부족해 정확한 위치가 불분명한 상황이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심화연구를 목적으로 주류성의 위치에 대한 자료를 공유하고, 이를 토대로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았다.

이 자리에서 양 지사는 "백제부흥운동과 주류성에 대한 연구가 백제의 후손인 우리 모두에게 큰 지혜와 가르침을 줄 것"이라면서 "선조들의 영광스런 투쟁의 흔적과 백제부흥운동의 정신을 명확하게 이어가고, 우리 역사문화자산을 더욱 가치 있게 발전시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양 지사는 "주류성의 비정과 백제부흥운동 정신의 계승은 지난 65년 동안 백제의 기록과 역사를 증언하기 위해 백제문화제를 성공적으로 치러낸 도의 중요한 과제"라며 "이 자리에서 도출된 의미 있는 생각과 의견들을 시·군과 협력해 도정에 적극 반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도는 충남역사문화연구원을 통해 체계적인 백제사 연구를 지원하고, 다양한 문화유산 활용 사업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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