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단양군은 겨울철을 맞아 기습 강설에 따른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2019년 제설대책을 추진한다.

 군은 지난 15일부터 2020년 3월 15일까지를 제설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류한우 군수를 본부장으로 하는 제설대책본부 운영에 들어갔다.

 본부는 상황총괄반, 장비응급복구반, 도로대책반 등 3개 반으로 구성됐으며, 안전건설과장을 총괄로 하는 비상근무조도 편성해 운영한다.

 강설 시 국도와 지방도는 충주국토관리사무소와 충북도로관리사업소 충주지소에서, 군도와 농어촌도로, 단양·매포 도시계획도로는 군 안전건설과에서, 소규모 도로와 이면도로는 각 읍·면 산업팀에서 제설 작업을 진행한다.

 주요 결빙 구간인 군도1호선 대강면 빗재와 군도5호선 적성면 과광재는 마을 이장을 모니터 요원으로 지정해 실시간으로 모니터하며 관할 파출소와도 연계해 강설에 대비한단 계획이다.

 군은 월동준비 기간인 지난 10월 10일부터 11월 15일까지 35일간 폭설에 대비한 각종 시설물의 일제정비를 완료해 지역 16개 노선 군도와 10개 노선의 농어촌도로 고갯길 및 급경사 구간에 모래적사장과 모래주머니를 비치했다.

 군도 16호선(올산∼방곡)과 같은 적설 및 노면결빙 상습 구간에는 안전장구 부착지점 등 홍보 안내판도 설치했다.

 제설용 소금 380t과 염화칼슘 70t을 구입해 지난 14일까지 제설장비 점검도 완료했다.

 군은 주민불편을 최소화 하고 마을 진입도로 및 이면도로 등 주요도로를 신속하게 제설·제빙하기 위해 마을이장을 중심으로 하는 마을 제설반도 운영한다.

 트랙터, 굴삭기 등 제설장비 보유세대를 포함해 8개 읍면 109개 반 777명의 인원으로 구성했으며 신적설량이 5cm 이상일 경우 읍·면장을 중심으로 신속하고 조직적으로 마을제설반을 가동할 계획이다.

 임명혁 군 안전건설과장은 "강설시 신속한 제설작업으로 주민 불편 최소화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모두가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을 위해 내 집·내 점포 앞 눈 치우기에 군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단양=이재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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