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전·안성·화성 등
8시부터∼밤 12시
야간 틈새시간 운영

▲ 도로공사가 나이트 카페를 확산시키고 있다. 사진은 죽전휴게소에 마련된 나이트 카페.

[충청일보 이정규 기자] 한국도로공사는 경부고속도로 죽전(서울방향)휴게소 등 4개소에 '나이트카페(Night cafe)'를 추가로 개장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개장하는 곳은 경부고속도로 죽전(서울방향)휴게소와 안성(서울방향)휴게소, 서해안고속도로 화성(서울방향)휴게소와 중부고속도로 하남만남의광장 휴게소며, 지난 22일 오후 8시부터 영업을 시작했다.

나이트카페는 주간(오전 8시부터 오후 8시)에 휴게소 운영사가 영업한 매장을 야간 틈새시간(오후 8시부터 12시)에 창업자가 영업할 수 있도록 시간을 나눠 매장을 공유하는 형태의 사업이다.

도로공사는 일자리 창출과 휴게소 고객서비스 개선을 위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현행법상 불가한 휴게소 주방 공유에 대한 규제특례를 부여받아, 지난 6월부터 서울 만남의광장과 안성(부산방향) 휴게소 2곳에서 시범운영을 하고 있다.

신규 나이트카페 운영자는 공모를 거쳐 취약계층인 여성가장 2명을 비롯해 예비창업가 청년, 사업 실패 이후 재기를 꿈꾸는 자영업자 각 1명씩 총 4명이 선정됐으며, 이들은 커피, 간식류 등의 매장을 자율적으로 운영하게 된다.

운영자들에게는 야간 시간대에만 운영되는 점을 감안해 임대료가 면제되고, 간판 및 기타 설비 지원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한편 나이트카페는 올해 2019 국토교통부 우수사례 경진대회 최우수상 수상, 대한민국 정부혁신 박람회 참가 및 정부혁신 경진대회 16선 진출, 정부의 적극행정 우수사례 선정 등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공유경제의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도공 관계자는 "6월에 개장한 나이트카페 2곳이 창업자와 고객 모두가 만족하는 기대이상의 성과를 내고 있어 추가로 4개소를 개장하게 됐다"며 "점진적으로 전국 휴게소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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