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이정규 기자] 한화 이글스 투수 김성훈(21·사진)이 지난 23일 병원 옥상에서 추락해 사망했다.

24일 한화 이글스와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전 5시20분쯤 광주 서구의 한 병원 상가 건물 9층 옥상에서 김성훈이 7층 테라스로 떨어졌다. 

김성훈은 곧바로 응급실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 결과 김 선수가 문이 열린 병원 안으로 들어가 옥상에서 발을 잘못 디뎌 떨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김민호 KIA 타이거즈 수비 코치의 아들이기도한 김 선수는 경기고를 졸업하고 2017년 한화에 입단해 지난해 7월 1군에 올랐다.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는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족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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