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환경대상 설계부문서
70억 들여 내년 3월 착공
생태·역사·문화 공간 제공

[옥천=충청일보 이능희 기자] 충북 옥천군은 2019년 19회 자연환경대상 시상식에서 ‘아름다운 서쪽의 꽃강 서화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이 설계부문 최우수상인 환경부장관상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사)한국생태복원협회가 주최하고 환경부가 후원하는 자연환경대상은 지역의 자연환경을 생태적이고 친환경적으로 보전하고 복원하는 사업으로 발굴하고 앞으로 추진할 설계를 평가해 시상한다.

옥천군의 ‘아름다운 서쪽의 꽃강 서화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옥천읍 각신리 마을 앞의 대청댐 유휴지를 이용해 자연친화적인 습지를 조성해 대청호와 서화천의 수질 개선은 물론, 단절됐던 하천을 복원해 생태계의 건강성을 회복하는 사업이다.

인근 이지당과 연계해 새로운 생태, 역사, 문화공간을 주민에게 제공함으로써 하천 쾌적함 향상에 이바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화천 생태하천복원사업은 옥천읍 옥각리 297번지 일원의 6만2107㎡ 면적에 총사업비 70억원(국비 35억원, 지방비 35억원)을 들여 올해 기본·실시설계를 완료하고 내년 3월에 착공해 2021년 12월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박병욱 환경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종적으로 단절됐던 자연하천을 연결해 생물의 다양한 분포를 통해 건강한 자연생태계를 유지하고, 서화천의 수질 향상에 이바지할 것”이라며 “주민들에게는 휴게공간을 제공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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