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까지 2만명 육박
농가·기업 인력 지원

[옥천=충청일보 이능희 기자] 충북 옥천군 생산적 일손봉사가 늦가을 일손이 부족한 농가와 기업에 지원을 나가며 올 한 해 일손봉사를 갈무리하고 있다. 

옥천군 생산적 일손봉사 참여 인원은 지난 25일 기준 1만8895명이며, 이달 말까지 600여 명이 추가로 참여해 일손이 부족한 농가와 기업에 지원을 나가 마지막까지 도움을 주고 일손봉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올해 일손봉사로 도움을 받은 안내면 허모씨는 “아내가 복숭아 전지작업 중 사다리에 떨어져 팔이 골절돼 일하지 못하는 상황에 생산적 일손봉사로 두 달여간의 도움으로 올해 농사를 무사히 마무리 지었다”고 말했다.

안남면 이모씨는 "옥수수 농사를 짓고 있는데 주위에 노인밖에 없어 농사에 일손이 많이 부족했는데 일손봉사로 도움을 받아 올 한 해 무사히 지날 수 있었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동이면 용운리 정귀영 이장도 "동이면에서 감자농사를 짓고 있는 마을 사람이 많은데 일손을 구하기가 어려워서 해마다 농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며 "생산적 일손봉사를 소중하게 이용할 수 있어서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군북면 자모리 김영우 이장도 "자식들은 도시에 나가 돈을 벌고, 어르신들이 한해 한 해 어렵게 농사를 짓고 계신다. 항상 기력이 달려서 농사를 포기하려는 분들이 대다수인데 생산적 일손봉사로 농번기에 큰 도움이 되어 포기하지 않고 농사를 지을 수 있었다"며 "사업을 추진하는 군과 도에 큰 감사를 드린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경제과 김태수 과장은 "이장님과 군민에게 생산적 일손봉사로 인력에 도움이 됐다는 감사에 인사를 많이 듣고 있다"며 "내년도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군민에게 더 큰 도움을 주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