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충청일보 이재남 기자] 충북 제천시는 교육지원청과 함께 지난 25일 제천엽연초수납취급소 창의유희센터에서 미래 주역인 청소년과의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청소년들이 좀 더 행복한 지역사회의 변화를 위해 이들의 시각에서 고민하고 ,정책들을 실질적인 정책실행자와 공유하고 정책 현실화를 건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상천 제천시장, 홍석용 제천시의회 의장, 유경균 제천교육장, 윤종섭 제천문화원장을 비롯한 기성 정책실행자 20여 명과, 제천시 지역 내 초·중·고학생 및 학교 밖 청소년 100여 명이 참석해  청소년이 제안하고 정책실행자가 답하는 토크쇼 형식으로 2시간 넘는 열띤 토론이 진행됐다.

청소년들은 지난 6월부터‘Double.J(Jumping Jecheon) 청소년정책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19세 이하의 청소년을 모집해  14개 팀을 만들고 제천교육지원청과 청소년자치학교 가온 선생님들의 정책 멘토링을 통해 직접 발굴하고 다듬어 온 21개 정책을 제안했다.

간담회에서는 교육, 문화, 지역경제, 교통, 환경, 청소년 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청소년만의 독특한 아이디어가 번득이는 정책들이 나왔다.

특히 △청소년의회 구성을 통한 사회참여 확대 △학교 통학버스 운영활성화 △교문 앞 승하차 존 설치 △공공와이파이 확대 △청년 사업설명회 개최 △모두를 위한 보건의료 정책 △노후화 지역 활성화 등 청소년의 눈높이에서 바라본 정책이 다수 제안됐다.

이상천 시장은“청소년 정책에 대한 참신한 방안과  청소년의 삶의 질이 한 층 높아질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며“제안된 다양한 정책은 제천교육지원청 등 관련 기관과 협의해  정책반영 여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해 실제 시책사업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