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별 10명 이상 신청가능 내달 24일까지 모집

[서산=충청일보 송윤종 기자]  충남 서산시가 2020년 신규 성인문해교실(마을학교) 개강을 희망하는 마을을 오는 12월 24일까지 모집한다.

 시에 따르면 마을별 교육생이 10명이상이면 신청이 가능하고, 2020년 3월 개강해 기본 36개월 동안 운영되며, 국어(한글기초), 수학, 영어, 생활상식 등의 과목으로 1회 2시간씩 주 2회 강의가 진행된다.

 성인문해교실(마을학교)은 학령기 동안 경제적, 사회적 환경 등의 어려움으로 배움의 기회를 갖지 못한 비문해 성인을 대상으로 일상생활의 불편함 해소와 학습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운영되고 있다.

 신규 성인문해교실(마을학교) 개강을 희망하는 마을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하면 되며 , 더 자세한 사항은 평생교육과(☏041-660-2378)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성인문해교실은 단순히 한글을 깨우치는 게 목적이 아닌 어르신들께 새로운 삶을 선물하는 과정이다"라며"어르신들의 글을 몰라 겪는 생활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배움에 대한 소망이 이루어져 활기차고 보람 있는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시는 2006년부터 성인문해교실(마을학교)을 운영해 100개교 1200명이 졸업했으며, 현재 44개소 607명을 대상으로 마을회관 및 경로당에서 운영되고 있다.

 특히 매년 참여 어르신들이 배움의 행복으로 여생을 즐기실 수 있도록 문해백일장, 문해대향연, 작품집 발간 등 다양한 시책을 지원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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