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통상진흥 5개년 계획
2024년까지 2500여 곳 조성
수출액 80억달러 달성 목표

[내포=충청일보 박보성기자] 충남도는 26일 도내 수출 중소기업 육성 방안을 담은 '중소기업 통상진흥 5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5개년 계획은 오는 2024년까지 도내 수출 중소기업을 2500곳으로 육성하고 수출액 80억달러를 달성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이를 위해 앞으로 5년 간 예산 243억원을 투입해 수출 기업 경쟁력을 높이고 성장 단계별 지원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신규 해외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내년부터 인도와 베트남에 해외 통상사무소를 운영해 통상거점기지로 활용할 방침이다.

국내에는 충남경제진흥원 내에 충남무역상사를 설치한다.

충남무역상사는 해외 통상사무소와 연계해 도내 중소기업의 수출을 전방위로 지원할 구심체 역할을 맡는다.

올해 10월 말 기준 충남지역 기업 수출액은 666억달러다.

지난 해보다 14.2% 감소한 액수다.

지난 해 연말 이후 11개월 연속 수출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도내 전체 수출기업 2337곳 중 91%가 중소기업이지만 수출액 비중은 7%에 머무르고 있다.

도는 중소기업 수출경쟁력 강화가 시급하다는 결론을 내리고 중소기업 통상진흥 5개년 계획을 수립했다.

양승조 지사는 "급변하는 국내·외 경제 상황에 제대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1년 단위 단기 계획은 부족한 측면이 있어 처음으로 5개년 계획을 수립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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