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 화장실 59곳 전수조사
범죄취약지 추가 설치 검토

[충청일보 박재남기자] 충북 청주시가 시민의 안전한 도시공원 이용을 위해 온힘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도시공원 내 59개 공중화장실 등 범죄 위험 구역에 대해 전수조사를 벌인데 이어 CCTV 설치여부와 관련해 현장 점검을 마쳤다.   

시는 지난 10월 1일~11월 15일 전수조사단을 꾸려 공원 내 공중화장실 59곳을 대상으로 공원화장실 주출입구가 CCTV로 관찰 가능한지를 확인하고 청소상태·시설물 관리실태·비품구비 여부 등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CCTV가 어느 장소에 필요한지 공원이용객의 동선을 고려해 저녁이나 야간 시간대에도 현장을 점검했다.

도시공원은 이용객의 접근성과 녹지공간이라는 이점이 있는 반면 대부분 공원 한쪽에 치우쳐 자리해 범죄에 취약하다. 

시는 CCTV 미설치 25곳 중 범죄취약 지역으로 판단되는 22곳 화장실과 산책로에 위치한 정자로 인해 범죄위험이 있는 1곳 등 총 23곳에 대해 CCTV 설치를 검토할 예정이다.

시는 이와 관련 내년 공원과 공중화장실 청소관리 운영을 위해 15억5000만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김현수 시 공원관리과장은 "몰래카메라 촬영을 할 수 없도록 화장실마다 안심스크린 설치를 마쳤다"며 "시민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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