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국방도시의 메카, 인구7만 자족도시 건설을 위한 정책협약 체결

[계룡=충청일보 이한영 기자]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27일 계룡시를 방문해 '대한민국 국방도시의 메카 계룡, 인구 7만 자족도시 건설'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번 양 지사의 방문은 민선7기 1년차 도정운영 결과 및 방향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전해 듣고, 충남도와 시·군간 상생협력 방안과 미래 발전전략 및 과제 발굴을 위해 마련됐다.

 양 지사는 이날 계룡시 보훈회관, 대한노인회계룡시지회 등 주요기관 방문을 시작으로 계룡시민과의 공감토크, 정책협약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먼저 계룡시 보훈회관을 방문한 자리에서 양 지사는 나라를 위해 헌신한 애국지사와 유공자분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보훈가족들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이어 대한노인회 계룡시지회와 노인복지관을 잇달아 방문해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을 기원하는 따뜻한 인사를 전하고, 다양한 경로 프로그램 지원과 홈몸, 취약계층 노인 등을 위한 실효성 있는 복지 방안을 함께 고민하며 노인이 행복하고 존경받는 더 좋은 충남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전 10시 계룡문화예술의전당 다목적홀에서 진행된 '공감토크  도민과의 대화'는 150여 명의 시민이 함께한 가운데 인구 7만 자족도시 건설을 위해 선정한 4개 주요과제에 대해 전문가 및 시민 패널이 참여하는 패널토의가 진행됐다.

 양 지사, 최홍묵 계룡시장과 패널들은 △향적산 종합개발방안 △두계천 도심하천 개발계획 △상생협력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주민자치 발전전략 및 활성화 방안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토의에 참석한 시민들도 하대실지구에 기업 및 교육연수원 유치 지원, 청소년수련관 건립 도비지원, 광역철도망 개통에 따른 역세권 개발 등 지역의 성장 및 지속발전에 대한 날카로운 질문들을 쏟아냈다.

 양 지사와 최 시장은 시민들과 대화에서 나온 충남도와 계룡시의 발전을 위한 시민들의 애정 어린 충고와 소중한 의견들을 정책에 적극 반영키로 했다.

 마지막 일정으로는 충남도와 계룡시가 '대한민국 국방의 메카 계룡, 인구7만 자족도시 건설'을 목표로 하는 정책협약을 체결하고 △2020년 군문화엑스포 성공개최 △병영체험관 건립 △군 관련 기관 및 중앙 공공기관 유치 협조 △엑스포 개최 후 지속발전 및 지원에 대해 충남도와 연계 협력하며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최 시장은 "충남도와 정책협약을 통해 내년도 엑스포의 성공 개최를 더욱 확신하게 됐다"며 "엑스포 개최 이후에도 계룡의 새로운 신성장 동력을 찾고 충남도와 상생협력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등 지속발전 가능한 국방도시로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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