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 도로변ㆍ클린하우스 청결문화 조성

▲ 교통대 로타랙트 학생들이 대학가 골목 환경정활활동을 벌이고 있다.

[충주=충청일보 이현 기자] 충북 충주시와교통대 봉사동아리 로타랙트가 대학가 주요 도로변과 클린하우스 주변 환경오염 행위를 막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시는 대학가 주변 청결문화 조성을 위한 '로타랙트와 함께하는 심청이' 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로타리클럽과 협력해 봉사활동을 하는 로타랙트는 대학가 주변 청결문화 조성을 위해 이 사업을 기획하고 시와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지난 22일부터 교통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SNS와 교내 게시판 등을 통해 심청이(마음을 담아 청소하는 사람) 모집을 진행 중이다.

 심청이로 선정된 학생은 대학가 주변에서 쓰레기 수거와 청결문화 캠페인을 펼치게 된다. 특히 분리수거 거점 역할을 하는 클린하우스 주변을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에 집중할 계획이다.

 김윤호 로타랙트 부회장은 “시와 함께하는 청결충주 문화거리 조성이 교통대 학생들에게 분리수거 필요성과 봉사정신을 일깨우는 계기라 될 것”이라며 “학생들 스스로가 봉사문화를 만들어 가는 값진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시는 심청이 활동에 참여한 학생들에게 봉사 결과에 따라 자원봉사시간 2시간을 제공하고, 활동에 필요한 공공용 쓰레기종량제 봉투도 지원하기로 했다.

 그동안 시는 쓰레기 무단투기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대학 주변 원룸 소유주와 관리자 간담회, 교통대 재학생 생활쓰레기 분리배출교육 등 다양한 활동을 벌여 왔다.

 시는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추진하는 심청이 사업이 좋은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태호 시 환경수자원본부장은 “교통대가 쓰레기로 인한 환경오염으로부터 해방되도록 많은 학생들이 심청이 활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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