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작 ‘거북이는 오늘도 지각이다’, ‘꼬마 너구리 요요’

    ▲ 윤제림 시인                                                                          ▲ 이반디 작가

[충주=충청일보 이현 기자] 윤제림 시인(60)과 이반디 동화작가(46)가 제2회 권태응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충북 충주중원문화재단은 동시 부문에 '거북이는 오늘도 지각이다'의 윤 작가, 동화 부문에 '꼬마 너구리 요요'의 이 작가를 각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각 부문 수상자 상금은 1000만원씩이며, 시상식은 다음 달 4일 충주음악창작소에서 열린다.

 동시 부문 심사는 김제곤 아동문학평론가와 남호섭 아동문학가, 신새별 시인이 맡았고, 동화 부문은 김지은ㆍ원종찬 문학평론가가 맡았다.

 심사위원들은 '거북이는 오늘도 지각이다'가 언어를 쉽고 편안하게 다뤄 어린이 독자가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고, '꼬마 너구리 요요'는 권태응 문학의 핵심인 유년의 생기발랄함이 잘 드러냈다고 평가했다.

 윤 시인은 “권태응 선생님 앞에서 먹은 첫 마음을 다시금 짚어보고 인간이 나아가야할 길을 끝없이 궁리해보겠다. 동심이야말로 인간이 인간임을 증명할 수 있는 최후의 증거임을 믿고 따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이 작가는 “어린이에게 깊은 애정을 가지셨던 선생님의 정신을 되새기며, 어린이들이 즐겁게 읽고 아름다운 우리말을 익힐 수 있는 글을 쓰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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